등대가 없던 시절, 밤바다를 달리는 선장은 무엇을 믿고 항로를 잡았을까요. 1903년 6월, 인천 앞바다 팔미도에 처음 불이 켜지던 날 그 질문의 답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 팔미도 등대가 남긴 의미를 직접 자료를 찾아보며 정리해봤습니다. 인천항은 왜 등대가 절실했을까혹시 인천 앞바다의 조수간만 차가 최대 10미터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단순한 통계로 흘려들었는데, 실제 선박 운항에 대입해보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건, 조금만 항로를 벗어나도 수심이 급격히 얕아진다는 뜻입니다. 거기에 크고 작은 섬과 암초가 촘촘히 박혀 있는 지형이라면, 경험 많은 선장도 야간이나 안개 낀 날에는 감을 잡기 어려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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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