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등대를 그냥 바닷가 포토존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얗고 예쁘게 서 있는 배경 삼아 사진 한 장 찍고 돌아서는 곳. 그런데 팔미도등대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 안에서 낡은 조명 장치를 들여다보는데, 이게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기록이라는 게 느껴졌거든요. 오래된 등대가 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는지, 직접 돌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등대가 문화유산이 되는 이유 — 팩트로 보기등대를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처음엔 좀 낯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궁궐이나 사찰과 달리 등대는 워낙 실용적인 목적으로 세워진 시설이라, '역사적 가치'라는 말이 쉽게 붙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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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