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드라이브를 하다가 문득 언덕 위에 하얗게 서 있는 등대를 보고 차를 세운 적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뭔가 묘하게 마음이 끌렸거든요. 직접 올라가 보니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수십 년 넘게 이 바다를 지켜온 항로표지 시설이라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묵호, 속초, 울산까지 동해안 등대를 직접 돌아보며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묵호등대에서 처음 알게 된 것들묵호등대는 강원도 동해시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전망 좋은 곳이겠거니 하고 올라갔는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가파른 골목을 한참 걸어야 했습니다. 숨이 차오를 즈음 탁 트이는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순간만큼은 올라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묵호항은 어업과 해상 물류가 오랫동안 함께 이뤄진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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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