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등대는 그냥 바닷가 풍경 소품이 아닙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에 달하는 해역에서, 등대 하나가 선박의 생사를 가르는 기준점이 됩니다. 저도 처음 서해 방파제 끝에서 등대를 봤을 때는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나니 그 불빛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더군요. 조수간만의 차, 서해 항해가 어려운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등대는 "해안선 위치 알려주는 불빛"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서해에서는 그 역할이 상당히 다릅니다. 제가 실제로 인천 인근 섬 여행을 다녀온 뒤 해양수산부 자료를 찾아봤을 때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서해 일부 해역의 조수간만의 차는 최대 8~9미터에 달한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출처: 해양수산부). 같은 장소가 만조 때는 충분한 수심의 항로였다가, 불과 몇 시간 뒤 간조가 되면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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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11:54